글 작성자: Gyumpic_귬픽
반응형

오토 화이트 밸런스(Auto WB, 오토화밸)는 사물의 원래 색을 보여지게 하는 기능입니다. 흔히 '흰색을 흰색으로 맞춰주는 기능'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오늘 찍은 사진의 색감이 모두 다르다는걸 느꼈다면, 이 오토 화이트 밸런스의 함정에 빠졌다는 걸 알게되신 겁니다.

'Auto' 인데 완벽하지 않은 기능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사실 카메라는 사람보다 둔감합니다. 그래서 '시간대에 따른 색의 변화'에 사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합니다. 하루의 색 온도는 일출, 아침, 한낮, 그늘, 저녁, 밤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데 이 또한 연속적으로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이러한 흐름을 카메라의 오토화이트밸런스는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죠.

색온도와 화이트밸런스는 혼동하기 쉬운 주제입니다. 같은 K(켈빈)수치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 설정창이 말해주는 K값은 '촬영 장소의 K값을 입력해 줘라. 그러면 우린 그걸 기준으로 [보이는 장면을 원래의 색이라고 판단]하겠다' 입니다.

만약 오토 화이트 밸런스의 함정에 빠졌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바로 '고정된 K값 사용'입니다. 시간대, 장소마다 따로 설정대도 좋고, 하나의 고정된 K값을 정해서 하루종일 찍어도 좋습니다. 특히 후보정 시, 오늘 찍은 모든 사진의 색 밸런스를 균일하게 맞추는데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