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수상한 사진 연구소] 02. 흔들린 사진이 유행한다? (사진가들이 흔들린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
[수상한 사진 연구소] 02. 흔들린 사진이 유행한다? (사진가들이 흔들린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
2022.02.26셔터스피드. 요즘 매거진을 보면 한번 씩 마주치는 사진이 있다. 바로 흔들린 사진. 예전엔 흔들리지 않고 초점이 딱 맞는 사진이 잘찍은 사진이라고 했는데, 이젠 예술, 자유로운 표현이라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드는 것 같다. 흔들린 사진은 디테일을 표현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역동적이다. 잘 활용한다면 촬영자가 의도한 대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또는 특정 브랜드의 역동적 이미지를 정적의 사진에서 동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한 쪽 방향으로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카메라는 고정하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법이 조금 더 대중적이다. 의도하는 표현을 담아내기 위해선, 모델과 많은 소통이 있지 않았을까.. 정말 어찌보면 제대로 건지기..
[이모저모 연구소] 02. 왜 제목이 노란색일까?
[이모저모 연구소] 02. 왜 제목이 노란색일까?
2022.02.26노란색 타이틀. Vintage. 얼마 전 까지 유행하던 느낌적인 느낌, 빈티지. 어딘가 어설프면서 조잡하고 그 안에서 규칙적이며 화려하다. 이런 빈티지한 느낌을 담은 영상을 보면 항상 느낀다. 왜 제목이 노란색일까? 마음먹고 찾으려하면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노란색 제목들.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면 한번 쯤은 사용해 보는 황금빛 타이틀. 그 이유가 궁금했다. 도입부 타이틀이 노란색이다. (출처 : Youtube Fashion Film AGOSTO // SS20 Collection) 2019년 ~ 2021년, 빈티지 스타일의 비디오가 유행했던 것 같다. 필름카메라가 다시 유행하고, 오래된 캠코더로 찍은 뮤직비디오가 많이 보였다. 이런 영상에서 느껴지는 향수는 밀레니얼 세대 끝자락의 내게 포근함을 선물해준다..
[이모저모 연구소] 01. 뿌옇고 부드러운 빛을 담는 방법
[이모저모 연구소] 01. 뿌옇고 부드러운 빛을 담는 방법
2022.02.26미스트필터. 처음 뿌연 효과(?)를 느낀건 악뮤의 낙화 뮤직비디오에서 였다. 다소 몽환적이고 몽롱한 분위기. 마치 지저분한 손으로 안경을 만진 후 세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2021년 전후 영상물들에 많이 보인다. 비슷한 시기의 아이유 뮤직비디오에서도 보이는 이 효과는 뭘까. 후보정으로 따라할 수 있는 효과일까? 친한 동생에게 물어봤다. A. 그거 미스트필터일걸? 나도 갖고 싶었는데 같이 사자. 그렇게 미스트필터를 알게되었다. 산광필터. 날카로운 선이나 쨍한 느낌, 강한 명도(컨트라스트)를 줄여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 뿌연 꿈 속처럼 찍을 때 쓰면 좋다. 미스트필터, 디퓨전필터, 소프트필터, 포그필터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효과는 비슷하다. 물론 위에 있는 모든 예시가 이 필터를 이용한 작품은 ..
[수상한 사진 연구소] 01. 여러 장의 사진을 구성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구성하는 방법)
[수상한 사진 연구소] 01. 여러 장의 사진을 구성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구성하는 방법)
2022.02.26슬라이드. 사진 슬라이드는 매거진, 쇼핑몰,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인다. 왜 정지된 사진을 연속적으로 구성하는걸까? 내 생각엔 사진을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유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무심결에 잡지 페이지 넘길때, 모두 다른 사진이지만 하나의 사진을 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느낀다.그 과정중에 조금의 이상함도 느끼지 못했다면 구성지게 잘 만들어진 슬라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진 슬라이드를 구성할 때, 샷의 종류를 알면 접근하기 쉽다. 프로 포토그래퍼나 영상에서 쓰이는 샷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여기선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애용하는 샷의 종류만 간단하게 설명한다. 바스트-웨이스트-니샷은 미디엄샷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쉽게 생각하면 풀-미디움-클로즈업샷의 구성이 내가 찍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