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진 연구소] 01. 여러 장의 사진을 구성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구성하는 방법)
슬라이드.
사진 슬라이드는 매거진, 쇼핑몰,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인다. 왜 정지된 사진을 연속적으로 구성하는걸까? 내 생각엔 사진을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유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무심결에 잡지 페이지 넘길때, 모두 다른 사진이지만 하나의 사진을 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느낀다.그 과정중에 조금의 이상함도 느끼지 못했다면 구성지게 잘 만들어진 슬라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진 슬라이드를 구성할 때, 샷의 종류를 알면 접근하기 쉽다. 프로 포토그래퍼나 영상에서 쓰이는 샷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여기선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애용하는 샷의 종류만 간단하게 설명한다.
바스트-웨이스트-니샷은 미디엄샷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쉽게 생각하면 풀-미디움-클로즈업샷의 구성이 내가 찍어 왔던 샷의 전부다. 이 세 종류의 샷을 이용해서 슬라이드를 설계한다. 직접 슬라이드를 구성한다면 풀-미디움-클로즈업샷 또는 미디움-풀-미디움-클로즈업샷이 접근하기 쉽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며 안정감이 있다.
같은 구성만 나열하면 지루하기 마련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아닌 공간연출, 스토리텔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사진을 배치하여 단조로운 슬라이드를 입체감있게 표현한다. (위의 5, 6, 7 슬라이드 등)
사실 내가 사진 찍을 땐 감으로 때려잡았던 것 같다. 한 장의 사진이 아닌 여러 사진을 연속으로 구성해서 한 컨셉을 완성하고 싶었다. 조금 더 샷의 종류와 슬라이드 구성을 연구하고 찍었어야 했나.. 그래서 지금봐도 구성은 정말 엉망이다. 생각을 좀 하고 찍을 걸..
꼭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슬라이드를 잘 활용하면 내가 의도한 이야기를 더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어 줄 것 같다.
edit. Gyum_pic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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