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 연구소/수상한 사진 연구소
[수상한 사진 연구소] 10. 조리개를 한 단계 조이는 것을 왜 한 스톱 내린다고 해? (조리개값 (F값)에 관한 역사이야기)
[수상한 사진 연구소] 10. 조리개를 한 단계 조이는 것을 왜 한 스톱 내린다고 해? (조리개값 (F값)에 관한 역사이야기)
2023.02.271856년, 존 워터하우스가 고안한 노출 조절 장치, 워터하우스 스톱(Waterhouse Stop)은 최초의 조절 가능한 조리개입니다. 가운데 원이 뚫린 얇은 금속 시트를 스톱(Stop)이라 불렀으며, 구멍이 작은 스톱으로 바꿔 낄 떄 스톱 다운(Stopped Down)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톱은 지금까지 조리개의 크기를 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워터하우스 스톱이 발명된 후 회전식(Rotating), 홍채형(아이리스, Iris) 조리개가 개발되었습니다. 워터하우스 형태의 조리개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지만, LENSBABY사에서 발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명되고 지금까지 활용되고 있는 조리개의 형태는 홍채형(Iris) 입니다. 조리개 값을 나타내는 용어인 F는 확실한 유..
[수상한 사진 연구소] 09. 풀프레임을 왜 35mm라고 해? (풀프레임 센서에 관한 역사이야기.)
[수상한 사진 연구소] 09. 풀프레임을 왜 35mm라고 해? (풀프레임 센서에 관한 역사이야기.)
2023.02.27지금의 풀프레임 센서 크기는 35mm필름의 이미지 프레임과 같은 사이즈다. 35mm라는 숫자는 필름의 퍼포레이션 홀을 포함한 총 세로 길이다. 35mm필름의 '135'라는 숫자는 1943년 출시된 35mm필름의 상품번호다. 지금 카메라 센서의 표준인 풀프레임의 사이즈는 필름의 이미지 센서와 같다. 필름 시대에서 36x24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다. 영화용 필름이었던 35mm 필름을 채택한 곳은 라이츠사 (이후 라이카가 됨.)였다. 라이츠의 기계공학자 오스카 바르낙은 세계 최초의 소형 필름 카메라를 만들었고, 당시 채택된 필름이 35mm 였다. APS-C라고도 불리는 크롭센서 또한 필름사이즈에서 유래된 말이다. APS 필름은 한국에서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규격은 아니다...
[수상한 사진 연구소] 08. 당신의 사진을 밝혀 줄 "정확한 노출" 이야기 (a.k.a 나만의 사진을 만들어 줄 '나만의 노출 찾기')
[수상한 사진 연구소] 08. 당신의 사진을 밝혀 줄 "정확한 노출" 이야기 (a.k.a 나만의 사진을 만들어 줄 '나만의 노출 찾기')
2022.12.09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감상할 때 완전히 밝은 부분보다는 차라리 어두운 부분에 더 관대하다. - 바바라 런던, 사진 中 - '정확한' 노출이 어떤 것인지 단순하게 정의를 내리긴 어렵다. 원칙적으로 좋은 노출이란 눈으로 보는 세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노출이다. 하지만 어떤 사진가는 다소 어두운 사진을, 또 어떤 사진가는 밝은 사진을 좋아한다. 처음 카메라를 접하고 노출의 개념을 배울 때, 카메라 노출계의 '적정 노출' 또는 '±0' 이란 숫자에 민감해진다. 이게 곧 '적당한 노출'이고 '적확한 노출'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카메라가 맞춰 주는 노출값에 따라 사진을 찍다 보면 갑자기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온다. 사진이 너무 밝게 나오거나 너무 어둡게 나오는 등 노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도..
[수상한 사진 연구소] 07. 알고 보면 해롭지 않은 ISO에 대한 비밀 (a.k.a 후지필름 DR400% 제대로 활용하기, ISO 와 DR의 관계)
[수상한 사진 연구소] 07. 알고 보면 해롭지 않은 ISO에 대한 비밀 (a.k.a 후지필름 DR400% 제대로 활용하기, ISO 와 DR의 관계)
2022.12.03ISO(감도)가 높아지면 DR(다이나믹레인지)는 좁아진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처음 접하게 되면 노출의 3요소를 배우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까다로운건 iso에 대한 개념이다. 조리개는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한다. 셔터스피드는 빛이 들어오는 속도를 조절한다. 그렇다면 iso는? iso = 감도로 이해하고 '어두울때 올리면 사진이 밝아진다.', '올리면 사진에 노이즈가 껴서 이미지 품질이 낮아진다.' 정도로 해석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그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이 두려워 가장 낮은 iso 값으로 설정하고 영원히 봉인한다. 간혹, 밝은 날 촬영을 하고 나중에 확인했을 때 높은 iso값으로 설정하고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후회하거나 실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진은 선택되지 못한 채 세상에서 사라진다. ..
[수상한 사진 연구소] 06. 디지털로 필름 느낌을 내는 방법 (필름 느낌 보정법.)
[수상한 사진 연구소] 06. 디지털로 필름 느낌을 내는 방법 (필름 느낌 보정법.)
2022.11.30필름과 유사하기 위한 촬영 및 보정 디지털 사진으로 필름 사진 느낌을 내는 방법은 디지털과 필름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필름 사진의 요소를 디지털로 모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방 가능한 요소는 화이트 밸런스, 그레인, 노출, 감도, 콘트라스트, DR 등이 있다. 앞서 다룬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한번 훑어보고 오시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에요~ :) ※ 주의 : 수상한 사진 연구소는 검수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연구소장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 jpeg촬영 기준이고, Raw촬영 시 보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보정은 포토샵과 라이트룸 기준입니다. [화이트 밸런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Auto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색온도를 ..
[수상한 사진 연구소] 05.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3 표현력
[수상한 사진 연구소] 05.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3 표현력
2022.11.293. 특유의 표현력 필름에서만 나타나는 고유의 표현력이 있다. 아무리 디지털 사진을 필름느낌으로 보정을해도 머릿속의 필름 이미지와 차이가 난다. 나는 그 이유가 디지털과 필름의 차이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고, 그 차이점을 연구했다. ※ 주의 : 수상한 사진 연구소는 검수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연구소장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필름의 특징 중 디지털 사진의 촬영법과 보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세가지 요소를 고정된 색온도, 노출 관용도, 색 표현 방식으로 꼽아봤다. [고정된 색온도] 디지털 카메라는 화이트 밸런스(WB)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자동으로 색온도를 적정값으로 맞춰주는 오토 화이트 밸런스 (Auto WB)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고정된 색온도를, 또는 의도..
[수상한 사진 연구소] 04.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2 질감
[수상한 사진 연구소] 04.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2 질감
2022.11.282. 특유의 질감 ※ 주의 : 수상한 사진 연구소는 검수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연구소장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흔히 필름그레인 이라고 표현하는 필름 특유의 질감은 어떻게 나타나는 걸까? 이는 필름의 입상성에 의한 현상이다. 우선 필름그레인과 노이즈가 다른 현상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필름 그레인의 경우 필름의 입상성에 의한 현상이고, 노이즈는 디지털의 신호증폭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사진에서의 노이즈는 휘도노이즈와 컬러노이즈이며, 이 중 휘도노이즈를 잘 활용한다면 필름그레인과 유사한 현상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입상성은 무엇일까? 필름의 4가지 성질 중 하나인 입상성은 쉽게 말해 필름사진의 부드러운 또는 거친 입자감을 표현하는 성질이다. 나머지 성질인 감..
[수상한 사진 연구소] 03.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1 색감
[수상한 사진 연구소] 03. 필름 느낌에 대한 고찰 part.1 색감
2022.11.27'감성' 왜 필름느낌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특유의 감성이 좋아서'라고 대답한다 이 특유의 감성엔 필름의 색감, 질감, 표현력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특유의 감성'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어떻게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 주의 : 수상한 사진 연구소는 검수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연구소장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우선 필름 느낌을 앞서 말한 세 가지로 분류해보자. 1. 특유의 색감 : 필름 고유 색감, 렌즈 선예도, 렌즈의 색, 스캐너 차이, 보정 2. 특유의 질감 : 입자감 3. 특유의 표현력 : 고정된 색온도, 노출 관용도, 색 표현 방식 1. 특유의 색감 [필름 고유의 색감] '필름 특유의 색감'이란 필름 고유의 색감, 렌즈의 선예도와 색, 스캐너 차이, 보정법..
[수상한 사진 연구소] 02. 흔들린 사진이 유행한다? (사진가들이 흔들린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
[수상한 사진 연구소] 02. 흔들린 사진이 유행한다? (사진가들이 흔들린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
2022.02.26셔터스피드. 요즘 매거진을 보면 한번 씩 마주치는 사진이 있다. 바로 흔들린 사진. 예전엔 흔들리지 않고 초점이 딱 맞는 사진이 잘찍은 사진이라고 했는데, 이젠 예술, 자유로운 표현이라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드는 것 같다. 흔들린 사진은 디테일을 표현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역동적이다. 잘 활용한다면 촬영자가 의도한 대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또는 특정 브랜드의 역동적 이미지를 정적의 사진에서 동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한 쪽 방향으로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카메라는 고정하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법이 조금 더 대중적이다. 의도하는 표현을 담아내기 위해선, 모델과 많은 소통이 있지 않았을까.. 정말 어찌보면 제대로 건지기..
[수상한 사진 연구소] 01. 여러 장의 사진을 구성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구성하는 방법)
[수상한 사진 연구소] 01. 여러 장의 사진을 구성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구성하는 방법)
2022.02.26슬라이드. 사진 슬라이드는 매거진, 쇼핑몰,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인다. 왜 정지된 사진을 연속적으로 구성하는걸까? 내 생각엔 사진을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유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무심결에 잡지 페이지 넘길때, 모두 다른 사진이지만 하나의 사진을 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느낀다.그 과정중에 조금의 이상함도 느끼지 못했다면 구성지게 잘 만들어진 슬라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진 슬라이드를 구성할 때, 샷의 종류를 알면 접근하기 쉽다. 프로 포토그래퍼나 영상에서 쓰이는 샷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여기선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애용하는 샷의 종류만 간단하게 설명한다. 바스트-웨이스트-니샷은 미디엄샷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쉽게 생각하면 풀-미디움-클로즈업샷의 구성이 내가 찍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