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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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색이란?
기억색이란?
2025.05.08**기억색(記憶色, Memory Color)**은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장면을 기억 속에서 떠올릴 때 이상적으로 기대하는 색상을 말합니다.즉, 실제 색보다 더 선명하거나 생생하게 기억되는 색을 의미하죠.---기억색의 핵심 특징:1. 주관적인 색감사람들은 특정 사물에 대해 **기억 속에 각인된 "이상적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예:하늘 = 맑고 푸른색잔디 = 싱그러운 녹색사과 = 선명한 빨간색→ 실제보다 더 강렬하거나 이상화된 색2. 객관적 사실보다 ‘느낌’에 가까움기억색은 정확한 스펙트럼보다는 감성적인 인상이 중요합니다.인상주의 회화나 광고 사진, 슬라이드 필름의 컬러 톤도 기억색에 기반합니다.3. 사진 및 영상에서 자주 활용풍경 사진, 관광 사진, 음식 사진 등에서 기억색을 강조한 색 보정은 감성적.. -
리코GR3의 포지티브 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팁
리코GR3의 포지티브 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팁
2025.05.08리코 GR III의 포지티브 필름(POSITIVE FILM) 모드는, 고전적인 슬라이드 필름(특히 후지의 벨비아나 코닥의 에크타크롬 등)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콘트라스트 강한 색감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입니다. 이 모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팁을 아래에 정리해 드릴게요:---1. 빛을 적극 활용하라 (순광, 측광 추천)포지티브 필름 모드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대비가 강하기 때문에 빛이 명확한 상황에서 가장 잘 살아납니다.해질 무렵이나 맑은 날, 노란빛이나 붉은빛이 도는 자연광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역광보다 순광, 또는 측면광이 디테일과 색을 살려줍니다.---2. 색감 있는 피사체에 집중하라이 모드는 색 대비가 뚜렷한 장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예:노란 간판 + 파란 하늘빨간 우산 + 회색 도심녹색.. -
라이카의 모노크롬카메라와 후지필름의 아크로스 필름시뮬레이션의 유사점?
라이카의 모노크롬카메라와 후지필름의 아크로스 필름시뮬레이션의 유사점?
2025.05.08라이카의 모노크롬 카메라와 후지필름의 ACROS 필름 시뮬레이션은 둘 다 흑백 사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공통적으로 “진짜 같은 흑백의 깊이”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며, 아래와 같은 유사점이 있습니다:---공통점 / 유사점1. 흑백에 특화된 톤과 계조 표현둘 다 단순히 컬러에서 변환된 흑백이 아니라, 섀도우부터 하이라이트까지의 계조 표현이 부드럽고 풍부합니다.미묘한 밝기 차이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에 초점을 맞춤.---2. 필름 감성의 추구라이카 모노크롬: 디지털이지만 클래식 흑백 필름 같은 결과물 제공후지 ACROS: 후지의 실제 흑백 필름(Neopan ACROS)을 시뮬레이션→ 둘 다 “디지털인데 아날로그 같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짐---3. 고감도에서도 자연스러운 그레인 표현라이카.. -
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의 사진과 일반 컬러 카메라 흑백모드 사진의 차이?
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의 사진과 일반 컬러 카메라 흑백모드 사진의 차이?
2025.05.08라이카의 모노크롬(Monochrom) 카메라와 일반 컬러 카메라의 흑백 모드는 겉보기엔 비슷한 "흑백 사진"을 만들어내지만, 핵심적인 구조와 결과물의 품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차이를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1. 센서 구조의 차이: 컬러 vs 모노크롬 센서일반 컬러 카메라:Bayer 필터를 센서 위에 씌워 RGB 색 정보를 수집흑백 모드는 이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로 변환한 흑백 이미지해상도 손실 있음 (RGB를 디모자이킹 처리)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Bayer 필터 없음 (진짜 흑백 전용 센서)각 픽셀이 **순수한 밝기 정보(luminance)**만 수집색 정보는 전혀 없음, 오직 명암만 기록결과적으로 더 높은 해상도, 뛰어난 선예도, 깊은 계조 표현---2. 해상도와 디테일라이카 모노크롬: .. -
아크로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ISO활용법
아크로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ISO활용법
2025.05.08ACROS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ISO 설정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ACROS는 후지필름 카메라에서 ISO 감도에 따라 그레인(입자)과 계조 표현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원하는 느낌에 따라 ISO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1. 낮은 ISO (ISO 100~400):특징: 매우 깨끗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최소한의 그레인사용 추천: 인물사진, 정물, 풍경 등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촬영결과: 고전적인 흑백 필름 느낌. 깔끔한 계조 표현과 섀도우 디테일이 우수---2. 중간 ISO (ISO 800~1600):특징: 자연스러운 그레인 표현, 적당한 콘트라스트 증가사용 추천: 거리 사진, 다큐멘터리 스타일결과: 필름적인 감성과 디지털의 정교함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3. 높은 ISO (ISO 32.. -
후지필름의 흑백모드, 아크로스와 모노크롬의 차이가 뭐야?
후지필름의 흑백모드, 아크로스와 모노크롬의 차이가 뭐야?
2025.05.081. 필름 기반 시뮬레이션 차이모노크롬: 일반적인 흑백 사진 스타일로, 디지털 변환 기반의 전통적인 흑백 톤을 제공합니다. "Ye" (옐로우), "R" (레드), "G" (그린) 필터 옵션을 통해 콘트라스트 조절이 가능합니다.ACROS: 후지필름의 전설적인 흑백 필름 "Neopan 100 ACROS"를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훨씬 더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그레인(입자감)을 재현하며, 고급스러운 계조 표현이 특징입니다. 필름의 질감, 입자, 섀도우 디테일 등이 더 뛰어납니다.2. 그레인 표현모노크롬: 기본적으로 디지털 흑백 느낌이며, 그레인은 적거나 거의 없음.ACROS: 실제 흑백 필름의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감(Grain Effect)**이 섬세하게 추가됨. 특히 ISO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필름 그.. -
리코 GR3, 누구에게 추천 할 수 있을까? GR3 첫 사용기 (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리코 GR3, 누구에게 추천 할 수 있을까? GR3 첫 사용기 (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2025.02.252024년, 수 많은 취미 사진가들의 마음을 앗아간 카메라 GR3. 몰락한 줄 알았던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던 카메라, RICOH의 GR3 스트리트 에디션을 사용해 본 첫 감상이다. 작고 단단한 금속제 바디, 빠른 반응속도는 무거운 사진생활에 지친 사진가들의 마음을 홀리기엔 충분했다. GR3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작은 바디가 품은 APS-C센서의 압도적인 화질과 포지티브 필름 모드의 매력적인 색 표현, 두 번째는 훌륭한 조작계와 빠른 반응속도, 세 번째는 완전 누름 스냅 기능과 스냅거리우선모드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APS-C센서가 가진 화질과 포지티브 필름 모드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하이엔드 카메라.. -
세 번째 사진 엽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 (엽서 제작)
세 번째 사진 엽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 (엽서 제작)
2025.02.16세 번째 엽서 제작입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을 주제로 만들었습니다. 이 전에 제작한 첫 번째 엽서는 제가 좋아했던 아침의 동해바다를 담은 것이고, 두 번째 엽서는 다체로운 색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서정적으로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사진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사진이 데이터로만 남아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디스플레이로 즐기면 사진의 세밀하고 부분적인 모습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쉬운 확대와 축소를 이용한 픽셀 단위의 관찰 및 수정, 화면 액정의 품질마다 다른 색 차이에 대한 고찰 등 정밀하고 계산적으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인화, 인쇄된 사진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를 통한 메시지를 즐기기 좋습니다. 사진이 실제하는 공간과 함께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
LIFE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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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 누구에게 추천 할 수 있을까? GR3 첫 사용기 (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리코 GR3, 누구에게 추천 할 수 있을까? GR3 첫 사용기 (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2025.02.252024년, 수 많은 취미 사진가들의 마음을 앗아간 카메라 GR3. 몰락한 줄 알았던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던 카메라, RICOH의 GR3 스트리트 에디션을 사용해 본 첫 감상이다. 작고 단단한 금속제 바디, 빠른 반응속도는 무거운 사진생활에 지친 사진가들의 마음을 홀리기엔 충분했다. GR3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작은 바디가 품은 APS-C센서의 압도적인 화질과 포지티브 필름 모드의 매력적인 색 표현, 두 번째는 훌륭한 조작계와 빠른 반응속도, 세 번째는 완전 누름 스냅 기능과 스냅거리우선모드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APS-C센서가 가진 화질과 포지티브 필름 모드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하이엔드 카메라.. -
세 번째 사진 엽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 (엽서 제작)
세 번째 사진 엽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 (엽서 제작)
2025.02.16세 번째 엽서 제작입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생각"을 주제로 만들었습니다. 이 전에 제작한 첫 번째 엽서는 제가 좋아했던 아침의 동해바다를 담은 것이고, 두 번째 엽서는 다체로운 색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서정적으로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사진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사진이 데이터로만 남아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디스플레이로 즐기면 사진의 세밀하고 부분적인 모습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쉬운 확대와 축소를 이용한 픽셀 단위의 관찰 및 수정, 화면 액정의 품질마다 다른 색 차이에 대한 고찰 등 정밀하고 계산적으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인화, 인쇄된 사진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를 통한 메시지를 즐기기 좋습니다. 사진이 실제하는 공간과 함께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 -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 하지만 대세는 필름? / 우리는 왜 필름 카메라에 열광하는가?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 하지만 대세는 필름? / 우리는 왜 필름 카메라에 열광하는가?
2024.06.21필름 카메라에 다시 열광하는 사람들. 2024년, 새로운 여름을 맞이한 사진가들 사이에선 묘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바로 필름 카메라 시장의 부활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다가오는 사진의 트렌드, "필름 카메라에 다시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카메라는 핀홀 시대를 시작으로 필름, 디지털의 순서로 진화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누군가는 기록용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예술 도구로 사용됐던 "사진"은 이제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뛰어난 감정 표출의 수단이 됐다. 시간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모습에 반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사진가라 칭하며 카메라와 사진 기술을 발전시켰고, 디지털 시대에 .. -
펜탁스 17, 새로운 필름 사진 시대의 포문을 열다!
펜탁스 17, 새로운 필름 사진 시대의 포문을 열다!
2024.06.21리코 이미징 주식회사는 하프사이즈 필름 카메라 'PENTAX17(펜탁스17)'을 발표했다. 2024년 7월 12일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세금 포함 약 8만 8,000엔 전후가 될 전망이다. PENTAX “Film Project” Start #01 PENTAX "Film Project" Start #02 2022년 12월, 펜탁스는 [필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들은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시대를 역주행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4년 3월, 새로운 필름 카메라의 출시를 예고했다. 펜탁스/리코의 새로운 필름 카메라 발표 예고!리코 이미징(RICOH Imaging Company, LTD) 2024년 여름에 컴팩트 필름 카메라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하프 사이즈 형식을 지원하며 손으로 필름을.. -
어쩌면 가장 완벽했던, 그리고 가장 애매했던 후지필름 카메라. X-T4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어쩌면 가장 완벽했던, 그리고 가장 애매했던 후지필름 카메라. X-T4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2024.05.30언젠가 후지필름의 카메라들은 모두 같아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잠시 공감하기도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아직 내 손에 들린 이 카메라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이 물건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가장 완벽했을지도 모르는. 그리고 사진가를 성장시키는 카메라, FUJIFILM X-T4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X-T4는 2020년 4월에 출시했다. X-Trans 4 크롭 센서를 탑제했으며, 2610만 화소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외 사사로운 스펙은 당시 출시된 수 많은 카메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출시 가격이 소니, 니콘, 캐논의 풀프레임 바디급과 비슷한 정도라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가장 중요한 이미지 센서는 이전에 출시한 X-T3와 완.. -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파나소닉 루믹스 S9 발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파나소닉 루믹스 S9 발표.
2024.05.28오는 6월 20일, 파나소닉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S9가 발매된다. 예상 가격은 바디 208,000엔, [LUMIX S20-60mm F 3.6-5.6 이 동봉된 K-KIT] 241,600엔, [LUMIX S 28-200mm F4-7.1 MACRO OIS 가 도봉된 H-KIT[ 287,000엔 전후다. 기본 바디 색상은 다크 실버와 제트 블랙이며, 이후 크림슨 레드, 다크 올리브, 나이트 블루 등 다양한 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 소형 바디에 LUMIX S5II 와 동일한 센서를 탑재하였다. 외형 치수는 약 126 x 73.9 x 46.7mm로 매우 작은 사이즈며 본체, 배터리, SD카드를 모두 포함한 무게는 약 486g이다. 이미지 센서의 유효 화소수는 2,420만 화소이며, S5I.. -
벤로 사이언버드 삼각대 실사용 후기, 그리고 TMK555와 비교. 당신이 여행을 망설이는 이유는 장비가 크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Benro Cyanbird review)
벤로 사이언버드 삼각대 실사용 후기, 그리고 TMK555와 비교. 당신이 여행을 망설이는 이유는 장비가 크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Benro Cyanbird review)
2024.03.28여행자를 위한 다기능 삼각대, 벤로 사이언 버드(BENRO CYANBIRD) 사용기. (Benro Cyanbird review) (후지피플에서 진행한 벤로 삼각대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된 글입니다. 실사용 시간을 가졌으며, 이 글이 여러분의 장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벤로 사이언 버드의 가방입니다. 돌돌 말려있는 디자인으로, 플라스틱 클립 형식의 오픈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빠르게 오픈하여 안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가방을 올려놓을 장소가 따로 필요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건 삼각대만 따로 들고다니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사이언 버드 삼각대는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게 접을 수 있습니다. 무게도 1kg 초반대로, 카메라를 세팅한 상태에서 들고.. -
리코의 새로운 카메라, GR3 HDF & GR3x HDF 발표. (Ricoh griii hdf, griiix hdf)
리코의 새로운 카메라, GR3 HDF & GR3x HDF 발표. (Ricoh griii hdf, griiix hdf)
2024.03.282024.03.27 리코(Ricoh)는 콤펙트 카메라 GR3의 후속 모델 GR3 HDF & GR3x HDF를 발표했다. 기존 고정 렌즈 APS-C 포멧을 유지했으며, 기존에 장착된 ND필터 대신 HDF필터(Highlight Diffusion Filter)를 탑재했다. HDF(Hightlight Diffusion Filter)는 리코가 다년간 쌓아온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코의 기술페이지(https://jp.ricoh.com/technology/tech/131_highlight_diffusion_filter)에서 볼 수 있다. HDF는 부드러운 빛을 표현하는 포토그래퍼들이 애용하던 미스트필터와 닮아있다. 빛의 부드러운 표현은 필름 사진 또는..
LAB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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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색이란?
기억색이란?
2025.05.08**기억색(記憶色, Memory Color)**은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장면을 기억 속에서 떠올릴 때 이상적으로 기대하는 색상을 말합니다.즉, 실제 색보다 더 선명하거나 생생하게 기억되는 색을 의미하죠.---기억색의 핵심 특징:1. 주관적인 색감사람들은 특정 사물에 대해 **기억 속에 각인된 "이상적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예:하늘 = 맑고 푸른색잔디 = 싱그러운 녹색사과 = 선명한 빨간색→ 실제보다 더 강렬하거나 이상화된 색2. 객관적 사실보다 ‘느낌’에 가까움기억색은 정확한 스펙트럼보다는 감성적인 인상이 중요합니다.인상주의 회화나 광고 사진, 슬라이드 필름의 컬러 톤도 기억색에 기반합니다.3. 사진 및 영상에서 자주 활용풍경 사진, 관광 사진, 음식 사진 등에서 기억색을 강조한 색 보정은 감성적.. -
리코GR3의 포지티브 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팁
리코GR3의 포지티브 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팁
2025.05.08리코 GR III의 포지티브 필름(POSITIVE FILM) 모드는, 고전적인 슬라이드 필름(특히 후지의 벨비아나 코닥의 에크타크롬 등)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콘트라스트 강한 색감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입니다. 이 모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팁을 아래에 정리해 드릴게요:---1. 빛을 적극 활용하라 (순광, 측광 추천)포지티브 필름 모드는 하이라이트와 섀도우의 대비가 강하기 때문에 빛이 명확한 상황에서 가장 잘 살아납니다.해질 무렵이나 맑은 날, 노란빛이나 붉은빛이 도는 자연광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역광보다 순광, 또는 측면광이 디테일과 색을 살려줍니다.---2. 색감 있는 피사체에 집중하라이 모드는 색 대비가 뚜렷한 장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예:노란 간판 + 파란 하늘빨간 우산 + 회색 도심녹색.. -
라이카의 모노크롬카메라와 후지필름의 아크로스 필름시뮬레이션의 유사점?
라이카의 모노크롬카메라와 후지필름의 아크로스 필름시뮬레이션의 유사점?
2025.05.08라이카의 모노크롬 카메라와 후지필름의 ACROS 필름 시뮬레이션은 둘 다 흑백 사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공통적으로 “진짜 같은 흑백의 깊이”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며, 아래와 같은 유사점이 있습니다:---공통점 / 유사점1. 흑백에 특화된 톤과 계조 표현둘 다 단순히 컬러에서 변환된 흑백이 아니라, 섀도우부터 하이라이트까지의 계조 표현이 부드럽고 풍부합니다.미묘한 밝기 차이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에 초점을 맞춤.---2. 필름 감성의 추구라이카 모노크롬: 디지털이지만 클래식 흑백 필름 같은 결과물 제공후지 ACROS: 후지의 실제 흑백 필름(Neopan ACROS)을 시뮬레이션→ 둘 다 “디지털인데 아날로그 같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짐---3. 고감도에서도 자연스러운 그레인 표현라이카.. -
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의 사진과 일반 컬러 카메라 흑백모드 사진의 차이?
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의 사진과 일반 컬러 카메라 흑백모드 사진의 차이?
2025.05.08라이카의 모노크롬(Monochrom) 카메라와 일반 컬러 카메라의 흑백 모드는 겉보기엔 비슷한 "흑백 사진"을 만들어내지만, 핵심적인 구조와 결과물의 품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차이를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1. 센서 구조의 차이: 컬러 vs 모노크롬 센서일반 컬러 카메라:Bayer 필터를 센서 위에 씌워 RGB 색 정보를 수집흑백 모드는 이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로 변환한 흑백 이미지해상도 손실 있음 (RGB를 디모자이킹 처리)라이카 모노크롬 카메라:Bayer 필터 없음 (진짜 흑백 전용 센서)각 픽셀이 **순수한 밝기 정보(luminance)**만 수집색 정보는 전혀 없음, 오직 명암만 기록결과적으로 더 높은 해상도, 뛰어난 선예도, 깊은 계조 표현---2. 해상도와 디테일라이카 모노크롬: .. -
아크로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ISO활용법
아크로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ISO활용법
2025.05.08ACROS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ISO 설정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ACROS는 후지필름 카메라에서 ISO 감도에 따라 그레인(입자)과 계조 표현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원하는 느낌에 따라 ISO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1. 낮은 ISO (ISO 100~400):특징: 매우 깨끗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최소한의 그레인사용 추천: 인물사진, 정물, 풍경 등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촬영결과: 고전적인 흑백 필름 느낌. 깔끔한 계조 표현과 섀도우 디테일이 우수---2. 중간 ISO (ISO 800~1600):특징: 자연스러운 그레인 표현, 적당한 콘트라스트 증가사용 추천: 거리 사진, 다큐멘터리 스타일결과: 필름적인 감성과 디지털의 정교함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3. 높은 ISO (ISO 32.. -
후지필름의 흑백모드, 아크로스와 모노크롬의 차이가 뭐야?
후지필름의 흑백모드, 아크로스와 모노크롬의 차이가 뭐야?
2025.05.081. 필름 기반 시뮬레이션 차이모노크롬: 일반적인 흑백 사진 스타일로, 디지털 변환 기반의 전통적인 흑백 톤을 제공합니다. "Ye" (옐로우), "R" (레드), "G" (그린) 필터 옵션을 통해 콘트라스트 조절이 가능합니다.ACROS: 후지필름의 전설적인 흑백 필름 "Neopan 100 ACROS"를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훨씬 더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그레인(입자감)을 재현하며, 고급스러운 계조 표현이 특징입니다. 필름의 질감, 입자, 섀도우 디테일 등이 더 뛰어납니다.2. 그레인 표현모노크롬: 기본적으로 디지털 흑백 느낌이며, 그레인은 적거나 거의 없음.ACROS: 실제 흑백 필름의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감(Grain Effect)**이 섬세하게 추가됨. 특히 ISO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필름 그.. -
[후지필름 연구소] 후지필름의 Tonality와 Saturation의 의미는 무엇일까?
[후지필름 연구소] 후지필름의 Tonality와 Saturation의 의미는 무엇일까?
2024.03.06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자라면 위의 차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후지필름은 각 필름 시뮬레이션의 성격을 Tonality, Saturation 기준으로 그려냈다. 대부분의 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자들은 이를 필름 시뮬레이션 비교 참고용 정도로 사용한다. 필름 시뮬레이션 차트의 모호함 후지필름이 공식적으로 사용한 필름 시뮬레이션 차트는 모호함이 가득하다. Saturation을 우리가 아는 "채도"라고 읽는다면 좌측으로 갈 수록 채도가 낮고, 우측으로 갈 수록 채도가 높다는 설명이 된다. 이는 실제로도 맞는 표현이다. 색이 선명할수록 채도가 높다고 말하며 회색이나 흰색 또는 검정과 같은 무채색에 가까울수록 채도가 낮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벨비아가 높은 채도를 보여주고 클래식 크롬이 낮은 채도를 보여준다.. -
[후지필름 연구소] 가장 창조적인 필름 시뮬레이션, 클래식 크롬 이야기와 소소한 레시피 (fujifilm film simulation classic chrome story.)
[후지필름 연구소] 가장 창조적인 필름 시뮬레이션, 클래식 크롬 이야기와 소소한 레시피 (fujifilm film simulation classic chrome story.)
2024.03.05클래식 크롬 : "탁한 발색과 묵직한 암부 표현, 차분한 녹색과 파스텔 톤의 파란색.그리고 단단한 계조 표현. 마지막으로 매끄러운 질감." 클래식 크롬(CLASSIC CHROME)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다. 후지필름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특유의 색감" 이라면 그것은 "클래식 크롬"의 색감인 경우가 많다. 진하고 탁하며 수수하게 발색하는 클래식 크롬은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어쩌면 각자 다르게 기억하는 색을 표현하는, "가장 후지필름다운 색"을 대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자들이 꼽은 필름 시뮬레이션 인기순위 1위, 클래식 크롬(CLASSIC CHROME)의 이야기와 수상한 사진 연구소에서 활용중인 소소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필름..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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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년 4월에서 시작된 색 (감정 재활용 센터 21.05.19, 23:20)
#5 21년 4월에서 시작된 색 (감정 재활용 센터 21.05.19, 23:20)
2024.02.06(구도, 색감, 보정 없는 원본입니다.) 21년 4월 27일부터 시작된 색 :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 그 나이로 돌아가는 느낌.] FUJIFILM X-T4 Classic Negative STRONG LARGE GRAIN 컬러크롬 강 컬러크롬 FX 블루 약 DAYLIGHT R:-1 B:-3 DR 400% (ISO 800이상) H-1 S+1 색농도 -1 샤프니스 -1 고감도 노이즈 감소 -2 선명도 -2 노출 +2/3 이상 측광 중앙부 OR 멀티 노출오버를 시키지 않으면 피부톤이 어둡게 표현될 수 있다. 자연광에서 빛이 강할수록 더욱 도드라진다. 반면, 흐린 날에는 촉촉하고 습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흰색계열, 베이지, 아이보리, 블루 계열 옷에서 청량감이 잘 드러난다. 녹색은 노란빛으로, 청색은 청.. -
해안은 조금씩 마모된다. (beach erosion , 海岸侵蝕)
해안은 조금씩 마모된다. (beach erosion , 海岸侵蝕)
2023.11.20저는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오랜시간 바다와 함께하다 보니 해안이 침식되어가는 모습이 특별하게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내가 서 있던 공간이 이제는 물에 잠겼다는 생각에 어딘지 모르게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동시에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언젠간 없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바다가 뱉어낸 유실물 (Beach mine)
바다가 뱉어낸 유실물 (Beach mine)
2023.11.20바다가 뱉어낸 유실물 (Beach mine) #1 큰 태풍이 오면 바다는 다양한 유실물을 뱉어냅니다. 언제 버려졌는지 알 수 없는 낡은 쓰레기들. 부서진 나무의 파편과 어업의 잔해물. 각종 생활용품과 낚시꾼의 유실물. 위험한 물건들이 해변 어딘가에 숨겨져 다음 여름 손님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바다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 그것이 중요한 물건이 아닐수록 쉽게 잊히고 별거 아닌 일이 된다. 하물며 중요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삼킨 상대가 거대한 바다라면 다 시 찾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기 어렵다. 만약, 오랜 시간이 지나 우연한 방법으로 다시 찾는 다 한들 온전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유실물을 영원히 품고 있을 것 같은 바다지만 태풍이 지나가면 때때로 많은 것을 뱉어 내기.. -
#6790A6 Palette_RIGATONI.(리가토니.)
#6790A6 Palette_RIGATONI.(리가토니.)
2023.11.20"#6790A6 Palette"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레이아웃 없이 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동시에 영상을 프로젝트에 포함시키는 작업도 진행하였습니다. 홈 스냅을 컨셉으로 촬영한 포트레이트이며, 제목으로 사용된 "RIGATONI (리가토니)"는 튜브 모양의 파스타를 뜻합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달콤한 색을 사용하였으며 특히 빨간색과 파란색 계열을 매력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RIGATONI. "#6790A6 Palette"(이하 팔레트)는 "이름 없는 색"을 주제로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다섯 가지의 색이 하나의 사진에 모여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나태나는 요소로 사용됩니다. 매거진의 레이아웃을 채용한 "Project4"와는 다르게 "팔레트"에선 포스터 형식의 구성을 사용하였습니다. -
Project4_Damp Day Green Tangerine.
Project4_Damp Day Green Tangerine.
2023.11.20비오는 습한 여름 날의 축축한 색을 담았습니다. 제목인 "Damp Day Green Tangerine"은 피사체가 된 인물과 축축한 날 촬영하게 되었으며 청귤에이드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것에서 빌려왔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Project4"를 시작한지 약 16개월 쯤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다양하게 사용된 레이아웃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Project4"의 첫 시작이었던 "색의 시작은 축축한 녹색이었다."(https://gyumpic.tistory.com/583), 햄버거를 먹으며 시선이 향한 곳을 찍었던 "Red Onion"(https://gyumpic.tistory.com/602), 어스름한 안개 속 다리를 찍었던 "Zaun"(https://gyumpic.tistory.com/590)에서 사용했.. -
Project4_World Con Crown.
Project4_World Con Crown.
2023.11.20봄의 차가움을 담고있는 투명한 물의 색을 중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제목인 "World Con Crown."은 월드콘 아이스크림의 머리 부분을 선호한다는 인물과의 대화에서 빌려왔습니다. "Project4"에서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서로의 대화에서 착안한 제목은 이전 "Red Onion"(https://gyumpic.tistory.com/602) 부터 사용했으며 피사체가 된 인물과 함께했던 기억 조각이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블랙을 선호하는 인물의 모습과 대비되는 밝은 배경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Project4"는 아이유의 4집 라일락 콘셉트 아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후지필름 카메라의 필름시뮬레이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물과 풍경을 가리지 않고 촬영하였으며 인스타..